○ 조 사 명 : 서산 동서간선도로(대로1-2호) 개설공사 부지 내 문화유적 시(발)굴조사
○ 조사지역 위치 : 충남 서산시 예천동 336-25번지 일원
○ 조사면적 : 21,000㎡ (STA 0+500~STA 1+100구간)
○ 조사기간 : 2009. 11. 02 ~ 2009. 11. 27(실조사일수 13일)
○ 사업시행자 : 서산시
○ 조사단 구성
- 조 사 단 장 : 서오선(백제문화재연구원장)
- 지 도 위 원 : 이강승(충남대학교 고고학과 교수)
이남석(공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 자 문 위 원 : 이호형(충청문화재연구원 연구부장)
- 책임조사원 : 정해준(백제문화재연구원 책임연구원)
- 조 사 원 : 김영국(백제문화재연구원 연구원)
- 조사보조원 : 이경열(백제문화재연구원 조사보조원)
- 보 조 원 : 정용준(백제문화재연구원 보조원)
※ 조사결과
조사지역에 해당하는 예천동 336-25번지 일원은 동서로 길게 뻗은 해발 20m 내외의 독립된 낮은 구릉성 산지이며, 현재는 밭과 논 경작지로 이루어진 곳이다.
조사지역 주변 자연지형은 북쪽으로는 명림산을 비롯하여 서산 시가지가 위치하고 있다. 남쪽은 구례들, 배다리들, 고방다리들 등의 바둑판식 농경지가 펼쳐져 있으며, 농경지 사이로 豊田川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흐르고 있다.
조사는 전체 대상지역을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형성된 구릉의 정상부 및 남북사면에 폭 1.5m 내외의 트렌치를 능선의 경사방향에 따라 5m 간격으로 설치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으며, 총 50개의 Tr.를 설치하였다.
STA 0+500~STA 0+600 구간은 북사면 최하단부에 해당하며, 최근까지 논으로 경작되었다. 조사결과 암갈색 사질점토의 경작토를 15~20㎝ 제거하자 바로 황갈색의 지반토가 확인되는 등 삭평이 심하게 이루어졌으며, 구체적인 유구나 유물의 존재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STA 0+600~STA 0+900 구간은 동서로 길게 뻗은 해발 20m 내외의 낮은 구릉성 산지의 정상부 일부 및 북사면에 해당한다. 정상부는 최근까지 건물이 들어서 있었으며, 일부는 도로가 개설되는 등 이미 지형이 크게 훼손된 상태였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조사결과 백제시대 분구묘와 관련된 매장주체부 6기 및 주구 15기가 확인되었다. 매장주체부는 구릉의 정상부에서 2기, 북사면에서 4기가 확인되었으며, 주구는 이 구간 전체에 걸쳐 비교적 넓게 분포하고 있다. 그밖에 조선시대 주거지 1기 및 미상유구 4기가 확인되었다. 유물은 매장주체부 내부에서 이중구연호, 뚜껑, 소형호, 철도, 철부 등이, 조선시대 주거지에서는 자기편 및 기와편 등이 출토되었다.
STA 0+900~STA 1+100 구간은 동서로 길게 뻗은 구릉성 산지의 남사면 일대에 해당한다. 이 구간 역시 오랜 기간동안 반복적으로 밭경작이 이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원지형이 어느 정도 훼손된 것으로 판단되나 다행스럽게 백제시대 분구묘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구 5기 및 조선시대 주거지 1기, 시대미상 토광묘 2기, 미상유구 2기 등이 확인되었다. 조선시대 주거지의 경우 삭평이 크게 이루어져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으며, 내부에서 자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이상으로 조사결과 및 조사단 의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서산 동서간선도로(대로1-2호) 개설공사 부지에 대한 조사결과 백제시대 분구묘와 관련된 매장주체부 및 주구, 그리고 조선시대 주거지 등이 확인되었다. 조사지역의 향후 처리와 관련하여 지도위원 및 조사단의견은 유구가 확인된 STA 0+600~STA 0+980 구간까지 총 면적 16,400㎡에 대해서는 기간연장을 실행하여 해당 유적에 대한 전면발굴조사를 진행하여야 한다.